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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교범 5 - 보전협동 전술
전차 전력은
부대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배가시켜 주며, 승리를 위한 전장 주도권을 잡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차와 보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에는 아무리 유리한 전투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 본 교범은 보병과 전차가 공동으로 작전하는
보전(步戰) 협동 전술을 위한 교범이다.
* 소총 및 전차소대 및 보전 협동 전술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은 훈련소(Boot Camp)에서
이수받을 수 있다.
보전협동이란? - 문자 그대로 보병과 전차의 협동 작전이다. 공격 및 방어 전투는 단일 병과만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나, 보다 확실한 성과를 보장하기 위해 여러 병과의 부대를 서로 예속 또는 배속시켜 협동 작전을 펼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병대대에 전차중대, 포대(砲隊:포병중대), 공병소대 등을 결합하는 것이 그 일례다. 통상 1개 소총중대에 전차 1개
소대(3-5대)가 지원되나, 보병연대에 1개 전차중대를 배속시켜 연대전투단(RCT)을 편성하는 경우에는 1개 소총중대당 1-2대 비율로
전차 전력이 할당되기도 한다.
1) 기본 전술
보전 합동의 기본 전술은 모두 같다. 야전교범 부록 '기갑부대 운용'의
24번 항목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보병의 임무는 전차를 보호하는 것이고 전차의 사명은 보병을 엄호하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을 무분별하게, 무차별적으로 투입해 불필요한 손실이 초래되는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적이 모두 제압된
'안전 지역'이 아닌 이상, 전차가 기동하기 전에 반드시 보병을 먼저 전진시킨다. 적 대전차포와 간이 대전차병기로부터 전차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때 적 매복 부대가 발견되면 전차가 신속히 기동하여 보병부대를 엄호, 소탕 작전을 지원한다.
굽은길(커브),
구릉 경사면, 건물 모서리, 무성한 숲 지대 등은 적 매복 확률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전차가 해당 지역에 진입하기 전에, 반드시
보병 부대를 투입하여 광정면 일대를 수색시킨다. 박격포에 의한 연막탄 투하도 언제든지 실시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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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하 전술
전차 중량을 견디는 다리(교량)는 간단한 목진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군과 적이 모두 전술상으로 매우 중요한 지점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다리를 중심으로 세심한 방어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기본 전술에서와 같이 전차들이 아군 보병을 엄호할 수 있는 감제 지역에 위치한 후, 수 개의 소총분대를 투입하여
다리 또는 다리 주변의 도하 가능한 지점을 경유하여 다리 양안을 확보한다.
양쪽 지역이 완전하게 확보된 다음에
전차를 기동시켜 다리를 통과하여 건너편 지역으로 전진한다. 후속 부대까지 다리 건너에 도착하면 앞서 전진했던 보병을
보다 전방으로 이동시켜 차기 작전에 대비한다. 모든 부대가 안전하게 도하할 시점까지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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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가전 전술
시가전은 복잡한 건물 지대라는 특성상 적의 매복과 대전차
작전에 세심한 대비를 해야 한다. 탁 트인 야전과 달리 근거리에 매복한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차가 이동해야
할 지점은 반드시 보병이 먼저 정밀하게 정찰하고, 전차가 홀로 남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미 수색한 지역에도 대전차
화기를 장비한 적 보병들이 뒤늦게 잠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도로 여건이 허용하는 경우, 전차 2대를 좌우에
배치하여 반대편 건물 지대로 약진하는 보병을 엄호한다. 직사 화기의 사각(死角)을 염두에 둔 교차 사격인 것이다. 적군이
매복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건물에는 전차포를 이용해 미리 위협 사격을 한다(잔탄량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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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참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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